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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에서 퇴사하겠습니다.경제정보 2023. 2. 27. 20:56
안정적인 직장에서 근무한지 7년차되는 워킹맘이다.
복지, 급여, 근무환경에서 딱히 빠질 것 없는 남들이 말하는 신의 직장에서 일한다.
회사에 아예 불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른 회사도 그렇듯 불만이 있었지만, 나의 솔직한 속마음은 이랬던 것 같다.
여길 나가면 딱히 갈 곳도 없고,
요즘 취직 어렵잖아...내가 여길 운이 좋아서 왔지 다시 취업한다면 못 올 곳이야.
어딜가서 이런 월급을 받겠어...
그래서 일개미 취급을 당하고
임신 중에도 상사에게 욕 먹어도 6년간 기생충처럼 회사에 붙어 살았다.
그 이유는 한번도 부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릴 적부터 돈에 대한 욕심이 없었고,
돈은 많이 벌면 좋은 거지.
난 돈에 집착하지 않을 거야.
열심히 일하면 돈은 따라오는 거지. 내가 쫓는 게 아니야 라는 고상한? 마인드가 있었다.
「백만장자 시크릿」에서 돈에 대한, 부에 대한 생각에 대한 원인과 결과를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찾으라고 말한다. 내가 그런 마인드를 가지게 된 과거의 경험은 무엇이었을까?
- 어린 시절에 어떤 말을 듣고 자랐는가 → 돈 없다. 돈 아껴써라.
- 어린 시절에 누구를 보고 자랐는가 → 돈/자녀교육에 집착하는 엄마, 돈은 충분히 벌지만 쓰지 못하는 부모님
30대 되어서 부모님을 원망하자는 건 아니다. 본받을 점이 많으신 분들이다
내 안에 있는 프로그래밍(마인드셋)이 형성된 이유를 과거의 경험에서 찾아,새로운 프로그래밍을 셋팅하기 위해 과거에 대한 성찰이 필요할 뿐이다.
작년 12월에 특별한 계기로 내 인생마인드가 180도 바뀌었다(이 특별한 계기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사실 너무 추상적이라 '나 부자될거야!'라고 말하기도 부끄럽다.
왜냐면 다들 비웃거나, 진지충이라고 놀릴테니까.
회사동료들에게도 농담삼아 회사 그만둘거라고 했을 때의 반응은
여기처럼 편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
에이, 뭘 그만둬.
남편도 처음에는 내가 입에 거품을 물고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득을 했을 때는 귓등으로 듣더니,
추천한 「역행자(자청)」을 읽고 나서는 지금은 나와 함께 부자의 길로 가고 있다.
참고로 우리 남편은 자기 주관이 너무 뚜렷한 사람이라 새로운 생각이나 가치관을 받아들인 적이 거의 없고,
인생에 대한 욕심은 0이라 항상 자기 꿈은 '주부'라고 말하던 사람이었다.
진심으로 자청에게 감사하다.
5년 안에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써보았다.
예전의 나라면 65세까지 직장을 다니고 은퇴하여 노년을 즐겨야지.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40대가 되기 전에 경제적인 자유를 이루고 은퇴하는 것이 인생의 청사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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